[전지적 팀원 시점] 개발팀 6인이 말하는 스쉐다운 일과 사람

 Q. 스타일쉐어와의 첫 만남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안광록 : 지인 소개로 처음 사무실 방문했을 때 열댓 명이 공용화장실 하나 있는 주택 같은 곳을 사무실로 쓰고 있어서 놀랐어요. 모니터도 없이 작은 책상 하나에 세 명이 노트북 하나씩 들고 달라붙어서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승용 :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놀러 오라고 해서 놀러 왔다가 CTO님과 개발자가 대화하는 모습에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느꼈습니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이 너무나 자유로워 보였어요. 말만 수평적인 문화를 가진 회사가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네요.

👩‍👧‍👧서대원 : 채용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면접관(지금은 동료가 된)이 제 이력서를 보고 “예전에 제 블로그를 보고 도움을 받았던 적이 있다”, “최근 작성한 입사 1년 회고를 보니 우리 회사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게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개발자라면 아마 보편적으로 지식 공유의 꿈(?)이 이 있는데 알아봐 주시니 감사하더라고요. 저에 대해 최대한 잘 파악하려고 노력해주었다는 점이 좋았고, 저를 진심으로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Q. 현재 개발팀은 크게 모바일/웹/커머스/커뮤니티 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각자 속해있는 셀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나요? 

💻김윤영 (웹) : 릴리즈는 주로 1달 주기로 하고 있습니다. PM, 디자이너, 각 파트의 개발자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큰 피쳐들을 먼저 정리하고, 다음 릴리즈에 어떤 피쳐들을 포함할 수 있을지 정합니다. 이후 두 스프린트 정도 작업한 뒤 릴리즈를 하고 있습니다. 회의는 주로 간결하게 하는 편입니다. 의사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회의는 거의 하지 않고 스몰토크로 빠르게 공유하고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릴리즈에 필요한 피쳐 선정 의사결정이나 실무 레벨에서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만 회의를 합니다.

👩‍👧‍👧서대원 (커뮤니티) : 기본적으로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배포 주기도 따로 없습니다(모바일은 다릅니다만). 대신 모든 코드 변경은 PR로 들어와야 하고 PR은 코드 리뷰와 CI 단계를 통과해야 합니다. 경영진과 PM으로부터 나오는 프로젝트들이 있고 그게 주 작업이지만, 개발자가 자유롭게 일감을 만들어 진행하는 자유도가 꽤 높다고 느껴집니다. bottom-up 방식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특별히 거부감을 가지는 구성원이 없기 때문에(물론 일정 조율은 잘해야 합니다)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걸림돌이 적은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불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최소화하고 구성원들을 신뢰하는 ‘자율과 책임의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신재인 (커머스) : 커머스셀은 백엔드 업무가 메인인 셀이다 보니, 릴리즈 주기가 모바일 셀에 대비해 유동적입니다. 주요기조는 “한 번의 배포에 너무 변경사항이 많아 장애의 위험이 커지지 않도록, 배포의 단위를 작게 가져가자”이고, 이에 주 2회 배포를 목표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Java Spring Boot 로 구성된 shop 2.0 메인 프로젝트 기준, 적어도 주 1회 배포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승용 (모바일 – 안드로이드 셀) : 매달 1~2회 정기 릴리즈가 있습니다. 스쿼드 회의가 많은 편이어서 셀 자체 회의를 자주 하지는 않는 편이며, 스프린트가 끝날 때마다 셀 단위 회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발팀 커머스 셀 팀원들의 즐거운 한 때

 Q. 셀은 뭐고 스쿼드는 또 뭔가요? 

📱김우성 : 개발팀 내부가 운영체제에 따라 셀로 나누어져 있다면, 스쿼드(squad)는 전사적인 조직 체제예요. 원래 스쿼드라는 용어는 스포츠 경기에서 하나의 유닛이 되는 선수 그룹을 뜻해요. 저희 팀도 준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 단위로 개발, 디자인, PM이 한 팀이 되어 움직이고 있습니다.

 Q.각자 어떤 스쿼드에 속해 있으신가요? 

🛒📱안광록, 김우성 : 스토어 스쿼드입니다. 최근엔 스토어 홈 화면을 리뉴얼하고 있어요. 코드 레벨부터 새로 작성했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새로운 렌더링 라이브러리도 적용했습니다.

📱윤승용 : 디스커버 / 미디어 스쿼드 두 군데에 속해 있어요. 사용자들에게 탐색의 기쁨과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윤영 : 웹 스쿼드입니다. 스타일쉐어의 웹 사이트를 개편하는 작업을 합니다. 최근에는 스토어 홈 화면 개편 작업을 진행해 7월 12일 출시했습니다.

👩‍👧‍👧서대원 : 디스커버 스쿼드입니다. 디스커버 스쿼드에서는 유저들이 본인에게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만드는 모든 일을 합니다. 지금은 유저 버켓팅(유저를 그룹으로 나누어 다른 컨텐츠를 보여주는 일), 글랜스 뷰(유저가 훑고 지나간 콘텐츠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 커머스 컨텐츠 정책 정의(광고등의 콘텐츠와 유저 콘텐츠를 정의하고 비율 등의 정책을 수립해 운영하는 일)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재인 : N-Admin 스쿼드입니다.  저희 스쿼드는 기존 php 기반의 레거시 코드 (shop 1.0) 로 짜여있는 현재의 샵 어드민을 Java Spring Boot, React 기반의 새로운 어드민 (shop 2.0) 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4월에는 사내 관리자분들이 쿠폰 발행에 사용하시는 “쿠폰운영툴” 을 shop 2.0 기반의 새 어드민에 출시하는 “쿠폰운영툴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5~6월에는 입점사분들이 주문을 출고처리할 때 사용하시는 “엑셀로 주문 일괄 출고” 기능을 출시하는 “우사인볼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스타일쉐어에서는 총 8개의 스쿼드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Q. 개발자로서 스타일쉐어라는 회사의 가장 매력적인 제도나 문화는 무엇인가요? 

🛒안광록 : 빠르게 학습하는 주변 동료들입니다.

📱윤승용 : 자율 출퇴근과 재택입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김윤영 : 웹스쿼드 프론트엔드 개발자들끼리 서로 PR 리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에도 자유롭게 의견 나누는 분위기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 신뢰에 기반한 자율적인 업무 환경이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대표이신 자영 님의 철학이기도 한데요. 일할 때, 내가 하고 있고 해야 하는 일의 결과물에 대한 신뢰가 상호 간에 있다면 피쳐를 개발하면서도 기술적인 시도나 도전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런 부분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서대원 : 첫째로 뛰어난 동료들입니다. 같이 일할 때 많이 배울 수 있는 동료가 옆에 있다면 일하는 재미가 더욱 커지곤 하는데, 이 점에서 스타일쉐어는 충분히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독특한 유저층입니다. 현재 서비스의 메인 유저 그룹은 10대 여성입니다. 물론 앞으로 세대 확장 계획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10대 여성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재미가 있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윤승용 : 첫 화면 개편 프로젝트. 실제 사용자들을 회사로 초대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던 경험이 인상 깊었어요. 개발자가 생각하는 것과 유저가 프로덕트에 기대하는 바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요.

📱김우성 : 검색 홈 화면 개편 / 스토어 홈 2.0 프로젝트가 가장 도전적이고 보람있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만들고 현재 핀터레스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Texture 라는 라이브러리를 기반 기술로 사용해 두 화면을 완전히 새로 만들게 되었는데,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았고 비교적 자료가 많지 않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와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어요.

👩‍👧‍👧서대원 : 아직 입사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많지는 않습니다만, 최근 배포된 인기 피드의 ‘큐레이션 컴포넌트’와 ‘해시태그 피드’가 기억에 남네요. 유저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메인 화면의 개편을 했던 이유도 있고, 보기에도 너무 이쁘고(디자이너분들과 클라이언트 개발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배포 후 성과도 잘 나오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Q. 스타일쉐어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윤승용 : 일정 산정에 대한 정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이 산정한 일감 내에 일을 마무리하는 역량. 그러기 위해 본인의 기술적인 욕심과 일정 사이에서 적절한 밀당을 할 줄 아는 역량.

📱김우성 : 하나의 에픽(큰 피쳐)를 혼자서 온전히 진행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는 개발자로서의 개발 실력도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겠지만 그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조율, 도메인 지식 등 여러 소프트 스킬이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대원 : 자율성이 주어졌을 때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 그에 따른 책임감이 강한 사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어떤 동료를 기다리고 있나요? 

🛒안광록 : 불만을 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동료.

💻김윤영 :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각과 시도를 제시해주는 동료.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데 다양한 의견을 조합하고 논의하다 보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신재인 : 목표 지향적인 관점에서 움직일 줄 아는 동료. 커머스셀 자체가 커다란 레거시 시스템을 등에 업고 있는 상태에서 신기능 개발과 유지 보수, 마이그레이션 등을 해야 합니다. 또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때로는 기술적으로 최선의 방향을 선택하지 못하고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업무 영역에 매몰되어 프로젝트의 지향점을 잃지 않는 분, 목표 지향적으로 능동적인 업무 태도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커머스셀에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취준생에게 추천하는 활동이 있다면? 

🛒안광록 : 오픈소스 활동과 개인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세요. 책도 많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김우성 : 제 경험으로는 온전한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학생 때 창업을 했었어요. 앱 개발자 커리어를 쌓으려고 어떤 제품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다 학교의 도서관 앱을 Android/iOS 로 만들었습니다. 학교 도서관 전산실에서 새 서비스로의 이전을 위한 앱 서비스 중지를 요청하기 전까지 약 4년 정도 서비스를 했었고요.  간단하게라도 자기가 직접 사용할 수 있거나 사용해보고 싶은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개발을 하고 한 사이클을 경험하는 것이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재인 : TypeScript React, Kotlin Spring Boot, Python Django, Swift 등 개발자 구직 시장에서 인기 있는 스택들에 대한 숙련도를 기를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있는, 잠재적 동료에게 하고 싶은 말. 

🛒안광록 :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라면, 고민하고 있는 곳 중에선 스타일쉐어가 최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윤영 : 취직/이직은 시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정도로 생각하시고 그냥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서대원 : I Want You!

정 새롬

스타일쉐어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을 맡고 있습니다.